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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배명복 칼럼] 쏠 테면 쏴라
배명복논설위원·순회특파원 ‘불화의 여신(女神)’ 에리스가 때맞춰 던져준 황금사과가 아니었던들 참으로 맥 빠진 잔치가 될 뻔했다. 그제 막을 내린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말이다. 바다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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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이저리그 뭔가 특별한 게 있다
2004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존 케리 상원의원이 14일 보스턴의 다비드 오르티스가 득점을 올리자 환호하고 있다. [AP=연합뉴스] 미국 동부의 유서 깊은 도시, 보스턴의 10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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皇龍寺 大鐘 찾기
13세기 대제국을 건설한 몽고는 1231년부터 58년까지 28년간 7차례나 고려에 침입했다. 고려의 항몽(抗蒙)전쟁은 1273년 삼별초의 마지막 부대가 제주에서 최후를 마칠 때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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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틴틴 새책] '호메로스가 간다' 外
*** ‘도날드 닭’이 그린 그리스 신화 호메로스가 간다(이우일 글·그림, 김영사, 216쪽, 8900원)=‘도날드 닭’의 이우일이 만화로 엮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제1권. 트로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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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몸값 치솟는 금과 달러화, 둘 중 하나만 선택한다면
━ [더,오래] 강정영의 이웃집 부자이야기(29) 사람들은 불안하거나 위기를 느끼면 금을 찾는다. 최근 골드바 인기가 높아지고 금 수요가 폭등한 것도 '화폐개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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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동원참치가 단백질바를?" 3년차 마케터의 전략이었다
“동원참치가 도대체 왜?” 지난 6월 동원F&B가 ‘동원참치 단백질바’를 출시하자 나온 주된 반응이었다. “단백질바에 참치를 넣은 것이냐”, “참치 맛이 나면 이상할 것 같다”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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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코다’와 제인 캠피온, 94년 만에 오스카 최초 만든 여걸들 [배우 언니]
영화 '코다'는 농인 가족 중 유일한 청인인 소녀 루비가 가수를 꿈꾸는 여정을 그린 가족영화다.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, 각색상, 남우조연상 3관왕을 차지했다. [사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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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렉산더대왕 墓
영어에 『고르디오스의 매듭을 자르다(cut the Gordian knot)』라는 표현이 있다.어려운 문제를 일거(一擧)에해결한다는 뜻이다. 기원전 334년 알렉산더는 페르시아원정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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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올해의 스포츠재벌 上.(해외)
올해 프로스포츠의 최고 관심사는 「몸값 1억달러 시대」가 열리느냐였다.올 NBA(미 프로농구)드래프트 1번으로 밀워키 벅스에 지명된 글렌 로빈슨은 지명직후 자신의 몸값으로 1억달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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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재성에 가려진 '보통사람' 뉴턴
아담과 이브를 낙원에서 쫓아낸 사과,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된 황금사과, 윌리엄 텔 아들의 머리 위에 얹혀진 사과, 그리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이끌어낸 뉴턴의 사과. 이렇듯 '신화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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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화산군 리용상
1995년 화산(花山) 이씨 종친회 대표들이 베트남을 찾았다. 화산 이씨의 시조는 고려 고종 때 베트남(안남국)에서 망명한 이용상 왕자다. 현지 언론은 “끊겨버린 리 왕조의 왕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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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디오스타 이동준, '클레멘타인' 50억 손해 "스티븐 시걸이…"
‘라디오스타 이동준’‘클레멘타인’. 배우 이동준(56)이 영화 ‘클레멘타인’과 관련된 비화를 털어놨다. 한미 합작영화인 ‘클레멘타인(2004)’은 태권도 1인자가 되지 못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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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] 가이아와 우라노스는 왜 죽기살기로 싸웠을까
신들의 전쟁 김원익 지음, 알렙 487쪽, 1만9500원 태초의 카오스에서 등장한 대지의 신 가이아는 남편 우라노스(하늘의 신)와 앙숙이었다. 아들(티탄족) 열두 명을 뒀던 부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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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소문 포럼] 견금여석
이정재경제데스크 금속 중 요물(妖物)로 황금만 한 게 없다. 쇠·구리에 비해 쓰임새도 적은 것이 사람 홀리기를 구미호 뺨친다. 잘못 맘 줬다 패가망신한 영웅호걸이 차고 넘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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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양수의 세상탐사] 트로이 목마 vs 황금알 거위
멀고 먼 길이었다. 10년 동거 기간에 수많은 고비와 위기를 겪었다. 다툼 끝에 허겁지겁 등을 돌리고 떠나는 모양새다. ‘잠정 폐쇄’에 이른 개성공단을 남녀관계에 빗댄 얘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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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간] '트로이'
트로이/원제 The Trojan War in Ancient Art 수잔 우드포드 지음, 김민아 옮김 루비박스, 252쪽, 1만1900원 교과서나 퀴즈 프로그램에 단골로 등장하는 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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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대학풋볼] '역전패의 대명사'로 몰락한 USC
9월은 잔인한 달인가. LA 고향풋볼팀이 21년만에 전국챔피언이 되는 모습을 보려던 앤젤리노들의 희망은 9월의 마지막 토요일날 처참하게 무너졌다. 3승무패로 전국랭킹 7위에 올라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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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진] 황금 토끼를 잡아라
싱가포르 조폐국은 3일 토끼해를 기념해 순금 5트로이온스(약 155.5g)의 기념주화를 출시했다. 이 주화는 200개 한정판으로 1개당 1만2600 싱가포르 달러(약 1100만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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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이버 음악가 재런 래니어는 누구인가
“우리는 과학기술을 권력(power)이 아니라 열정(passion)을 위해 쓰는 법을 배워야 한다.” ‘가상현실의 아버지’ 재런 래니어의 말이다. 그는 본래 조숙한 아이였다.어머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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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보는 3000년전 트로이문명
「에게해의 여명」트로이의 문화재를 구경하러 최근 모스크바 푸슈킨박물관에 몰려든 관람객들은 순금 2백에서 뽑아낸 실로 여왕의 금발머리를 정교하게 재현해낸 왕관코너에서 왕관을 쓴 여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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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문학에 묻다, 행복은 어디에 ⑤ '지혜의 보고' 신화 … 배철현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
배철현 교수는 대중과 소통하는 종교학자다. “서양 전통에서 대화 자체에 답이 있는 건 아니다. 대화를 통해 내가 변화할 준비를 하는 거다. 내가 변화하기 위해서 상대를 만나는 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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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에 끝이 없다면, 우리 존재도 끝이 없을 테니까
오디세우스를 유혹하는 사이렌들. 워터하우스(John William Waterhouse)의 1891년 작품. [사진 위키피디아] 기원전 5세기 ‘항해자 하노’는 고향 카르타고를 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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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EU 해체" 깃발 든 극우파, 유럽의회 '트로이 목마' 되나
28개국 5억 명의 유럽연합(EU) 시민을 대변하는 유럽의회가 극우 민족주의 물결에 휩싸이고 있다. 오는 22~25일 선거를 앞두고 유럽의회 의사당(프랑스 스트라스부르와 벨기에